미국·중국발 호재까지 업은 홍콩, 9거래일 연속 상승 [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4. 5.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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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가 각각 헌법기념일(제헌절)과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홍콩증시는 9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 속 기술주와 은행주의 강세가 지수의 상승세 유지에 도움이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과 애플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기술주와 은행주가 강세장 영역으로 진입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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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3일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가 각각 헌법기념일(제헌절)과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홍콩증시는 9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 속 기술주와 은행주의 강세가 지수의 상승세 유지에 도움이 됐다.

항셍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10여 분 앞두고 전일 대비 1.36% 오른 1만8454.82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수는 현재 1월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53% 뛴 2만330.32로 거래를 마쳤다.

SCMP는 "중국 본토 증시는 휴장했지만, 지난달 30일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최고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성장에 대한 추가 지원을 시사한 이후 (시장 내) 투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BNP 전략가들은 이날 투자 메모에서 "4월 정치국 회의 성명은 잠재적인 부동산 재고 정리 조치에 대한 논의에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과 애플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기술주와 은행주가 강세장 영역으로 진입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노무라증권의 체탄 세스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자회견 발언을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일 가능성을 분명히 낮췄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증시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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