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 기술 중소기업에 이전

이종현 기자 2024. 5. 3.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3일 셀코스와 100억원 규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 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학연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셀코스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우성 셀코스 대표이사(왼쪽)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3일 셀코스와 100억원 규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 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과 백우성 셀코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화학연의 김범수 선임연구원과 전남중 책임연구원은 OLED 양산에 활용되고 있는 건식 진공증착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제작 공정의 98% 이상이 습식용액 방식 공정이다. 손쉽게 태양전지를 제작하고 고효율화에 유리하지만, 상용화를 위한 대면적화, 재현성, 공정 안정성 등을 위한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최근에는 건식 진공증착 기술이 기존 기술의 단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학연 연구팀은 기존 건식 진공증착 기술의 단점인 복잡한 박막 생성 과정과 낮은 공정 제어도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또 공정 맞춤형 소재도 개발해 공정 제어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화학연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셀코스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국 원장은 “이번 성과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소재를 상용화하기 위한 큰 기술적 관문 중 하나를 통과한 것”이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출연연이 조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