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퀸시 존스 지음, 류희성 옮김, 1만7500원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의 자전적 에세이. '고통을 목적으로 승화하라'라는 단 한마디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음악이 삶의 맥박이라고 믿는다"라는 문장부터 밑줄을 긋는다. 이콘 펴냄.

움직임조경란 지음, 1만3000원

단편 '일러두기'로 202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조경란 작가의 단편을 묶은 개정판. 저자에게 가족이란 "한곳에 머물러 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움직이고 있기에 찾아다녀야 하는 것"(김미현 평론가)이다. 작가정신 펴냄.

새로 쓴 미국 종교사류대영 지음, 3만원

유럽인 진출 이전 원주민의 종교부터 성공회, 개혁교, 루터교, 장로교, 침례교의 정착과 노예종교를 거쳐 부흥에 다다른 미국 종교사를 한눈에 조감한다. '종교란 무엇이며, 도대체 인간의 종교성이란 무엇이란 말인가?'란 질문에 답한다. 푸른역사 펴냄.

용닥터의 탈모 혁명김용빈 지음, 1만9800원

"이 책을 읽으면 득모한다." '한 올'이라도 제대로 지키려면 미녹시딜을 옆에 두고 이 책부터 펼치자. 현직 탈모 의사인 저자는 머리숱이 많아지는 확실한 방법을 말해준다. 21세기북스 펴냄.

개와 고양이 의학사전동물임상의학연구소 지음, 위정훈 옮김, 8만원

우리 집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평소와 달라졌다면? 숨 쉬는 모습이 미묘하게 힘들어 보인다면? '슬기로운 집사생활'을 위해 반려견·반려묘 건강지침서가 드디어 나왔다. 120명의 수의사들이 견생과 묘생의 장수비법을 말해준다. 사람의집 펴냄.

[김유태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