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 향하는 중국의 '우주 굴기'…인류 최초의 도전 나선다

이도성 기자 2024. 5. 3. 16: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 뒷면서 먼지·바위 채취 시도…성공하면 인류 최초
대형 우주선이 모습을 드러내고,

발사대를 향해 천천히 이동합니다.

중국이 달 뒷면을 향해 쏘아 올리는 창어 6호입니다.

창어는 2004년 시작한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명칭인데,
중국 신화 속 달의 여신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중국항천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27분 창어 6호를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달 뒤편 에이킨 분지로 날아가 먼지와 암석 등을 모아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시료 2kg을 들고 53일 뒤 지구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그동안 소련과 미국, 인도, 일본 등 5개 국가가 달에 우주선을 날려 보냈지만

달 뒷면까지 정복한 건 중국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시료까지 가져오겠다는 겁니다.

[후전위/창어 6호 발사 기술책임자]

“인류가 달을 전면적으로 이해하고 달의 탄생과 변화부터 태양계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심화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우주 굴기'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달 표면에 우주 기지를 짓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