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선수만 3명...男배구 亞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 1순위로 우리카드行
다음 시즌엔 이란 출신 선수들을 대거 프로배구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이란 선수가 3명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제주에서 진행한 2024-2025시즌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결과를 발표했다.
추첨에 따라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이란의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를 호명했다. 지난 시즌 주로 한성정(28), 김지한(25) 등 국내 선수들이 맡았던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외국인 자원을 보강했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OK금융그룹은 중국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30·197cm)을 선발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장빙롱은 그동안 중국·일본 무대에서 뛰다가 마침내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KB손해보험은 호주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스(30·197cm)를 지명했다. 스테이플스 역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유럽 무대에서 오래 뛴 경험이 있다. 삼성화재는 이란의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27·205cm)를 불렀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중국의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23·202cm)를 품었고, 대한항공은 이란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26·203cm)를 데려왔다. 대한항공은 국내 토종 아포짓 임동혁(25)이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일찌감치 아포짓 자원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마지막인 7순위 차례를 얻은 한국전력은 일본 세터 나카노 야마토(25·179cm)를 호명했다. 이번 트라이아웃 남자부 팀 가운데 유일하게 세터를 뽑았다.
한편 아시아쿼터 재도전장을 낸 지난 시즌 선수들은 모두 재계약에 실패해 전원 ‘물갈이’ 됐다.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연봉 10만달러(약 1억3600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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