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얼굴' 된 韓작가 서도호…WP "공공미술을 뒤집다"

박성민 2024. 5.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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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아시아 전문 미술 기관인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 앞 프리어 광장에 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인 서도호 작가의 '공인들'(Public Figures)이 전시됐다.

이번 '공인들' 전시는 캐럴 허 현대 아시아 예술 부큐레이터가 기획한 것으로, 더 많은 한국 작품과 현대 미술을 선보이기 위한 NMAA측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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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앞 광장에 설치미술 작품 '공인들' 전시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앞 광장에 세워진 서도호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스미스소니언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미국 최대 아시아 전문 미술 기관인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 앞 프리어 광장에 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인 서도호 작가의 '공인들'(Public Figures)이 전시됐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98년 처음 제작됐으며, 지난해 NMAA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재탄생했다.

WP는 '내셔널몰에 세워진 서도호의 기념물, 공공미술을 뒤집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물관 입구를 장식한 서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WP는 "언뜻 보기에 아직 영웅의 청동상이 없는 빈 주추(plinth)처럼 보이지만 '공인들'은 뒤집혀 있다. 주추 아래에 배치된 수많은 작은 조각상들이 기둥을 떠받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WP는 이 작품이 공공미술과 사적 공간이라는 테마를 비틀어 선보이는 서 작가의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인들' 전시는 캐럴 허 현대 아시아 예술 부큐레이터가 기획한 것으로, 더 많은 한국 작품과 현대 미술을 선보이기 위한 NMAA측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달 27일 설치된 '공인들'은 앞으로 5년 간 전시될 예정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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