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경기에서 ‘리그 5호 도움’···주가 치솟는 황인범, EPL을 향한 ‘탄탄대로’가 열렸다

윤은용 기자 2024. 5.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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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가는 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즈베즈다는 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츠카 토폴라를 2-1로 꺾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왼쪽 구석에서 오른발로 문전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피터 올라잉카가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의 리그 5호 도움이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 4골·5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1도움을 포함, 공식전 5골·6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바츠카 토폴라의 이반 밀로사블레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골로 2-1 승리를 만들었다.

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수페르리가 상위 스플릿인 챔피언십 라운드에 속한 즈베즈다는 잔여 4경기를 남겨 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즈베즈다(27승3무3패)는 승점 84점을 쌓아 리그 2위 파르티잔(22승4무7패·승점 70점)과의 승점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즈베즈다가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파르티잔이 전승한다고 해도 즈베즈다는 1위를 지킨다. 이번 우승으로 즈베즈다는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황인범에게는 최고의 피날레다. 황인범은 최근 세르비아 매체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중위권 팀들이 황인범의 경기력을 체크하기 위해 즈베즈다의 경기를 보러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 매체 ‘인포머’는 “(즈베즈다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수락할 수 있다. 선수가 원하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황인범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으면 충분히 이적이 가능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황인범에게는 선택지가 여러가지가 놓였다. 이대로 팀에 남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려도 되고, 보다 더 윗단계를 노리기 위해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도 된다. 모든 것은 황인범에게 달렸다.

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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