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북대 의대 정원 150명 이상 돼야”…교육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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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충북대학교가 의대 입학 정원을 125명으로 결정,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 등에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충북대에서 125명으로 의대정원을 제출한 것은 도민의 뜻에 반하는 것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고, 충북대에 최소 150명 이상의 입학정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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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는 충북대학교가 의대 입학 정원을 125명으로 결정,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 등에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충북대에서 125명으로 의대정원을 제출한 것은 도민의 뜻에 반하는 것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고, 충북대에 최소 150명 이상의 입학정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는 다른 시·도 거점국립대의 경우 경북대(155명), 전북대(171명), 충남대(155명) 등은 50% 감축에도 의대 정원이 150명 이상인 만큼 충북대도 최소 150명 이상의 정원을 가지고 있어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거점 국립대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충북은 충북대학교병원 충주 분원(500병상)이 오는 2029년 신설 예정이고, 오송 K-바이오스퀘어에 2037년까지 의사·과학자 3000명을 양성하는 등 충북 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라 의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역 의료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충북대병원에 충북도가 최근 3년간 500억원 이상을 지원했음에도 불구, 충북대에서 의대 정원을 125명으로 제출해 전국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게 돼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열악한 지역 필수 의료 서비스 개선과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해 민·관·학이 힘을 모아 확보한 충북대 의대 정원 200명은 도민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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