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펼쳐지는 '잠실시리즈'...LG '1선발' 엔스·두산 '2년차' 김유성, 위닝 승부령 1차전 선발 맞대결 [MD잠실]

잠실=노찬혁 기자 2024. 5.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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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엔스, 두산 베어스 김유성(왼쪽부터)./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불타는 금요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라이벌 더비 매치가 열린다. 

LG와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두산은 지난 주중 3연전에서 상반된 결과를 얻었다. LG는 일단 NC 다이노스 원정길에 올라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지난달 30일 LG는 NC에 0-8로 대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1일과 2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위닝을 장식했다. 

첫 경기에서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4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두 경기에서 토종 선발 최원태와 임찬규가 역투를 펼치며 2연승을 견인했다. 첫 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던 타선도 남은 두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연승을 거뒀다. 

반면 두산은 주중 3연전 삼성 라이온즈에 루징을 당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4-0 영봉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삼성 선발 이호성에게 타선이 꽁꽁 막혔고, 브랜든이 무너지며 2-9로 대패했다. 

2024년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원태인이 4-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 두산 타선은 4안타에 그치면서 2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 투수로 등판한 박정수와 홍건희가 각각 1실점을 내주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두 팀의 순위는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LG는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 그대로 통합 우승을 거두면서 29년 만의 숙원을 풀었다. 두산 역시 2022시즌 9위에 머물렀지만 이승엽 감독 체제에서 5위를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LG는 지난 시즌과 달리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LG는 35경기 18승 2무 15패 승률 0.545로 5위, 두산은 16승 19패 승률 0.457로 7위다. LG는 5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6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겨우 2.5경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3연전 시리즈로 인해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LG와 두산은 3경기 차로 5위와 7위를 유지 중인데 두산이 만약 이번 3연전 스윕을 가져간다면 LG를 끌어내리고 높은 순위까지 넘볼 수 있게 된다. 

이번 3연전 첫 경기 양 팀의 선발은 LG 엔스, 두산 김유성이다. 엔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LG에 합류한 외국인 1선발 투수다. 엔스는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최근 두 경기에서 흔들렸다. 승률은 아직 100%이나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치솟았다. 

2024년 4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한화의 경기. 두산 선발 김유성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유성은 지난 시즌 두산에 합류한 저연차 선수다. 지난 시즌 7경기에 출전한 김유성은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이며 프로 통산 첫 승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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