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의 변수, 리바운드보다 KT의 어시스트

이재범 2024. 5.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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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에서 리바운드를 앞선 팀이 모두 졌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특징은 리바운드보다 중요한 게 KT의 어시스트다.

KT도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리바운드 우위였던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연결했고, 리바운드가 동률이거나 열세였던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보다 KT의 어시스트가 승패에 더 큰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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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리바운드를 앞선 팀이 모두 졌다. 오히려 KT의 리바운드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

부산 KCC와 수원 KT의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고 있다. KCC가 2승 1패로 한 발 앞선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특징은 리바운드보다 중요한 게 KT의 어시스트다.

KCC는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앞선 6경기를 모두 이겼고, 뒤졌던 1경기에서 졌다.

KT도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리바운드 우위였던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연결했고, 리바운드가 동률이거나 열세였던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KCC와 KT는 정규리그에서 리바운드 1개라도 앞선 경기에서 각각 승률 76.9%(20승 6패)와 승률 70.4%(19승 8패)로 이기는 편이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이런 흐름과 다르다.

1차전에서는 리바운드를 33-34로 뒤진 KCC가 90-73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는 반대였다. KT가 39-40으로 리바운드 1개 열세였지만, 101-97로 웃었다.

3차전에서는 KCC가 리바운드를 9개(31-40) 적게 잡았음에도 92-89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리바운드와 정반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리바운드보다 KT의 어시스트가 승패에 더 큰 영향을 준다.

KT가 20개보다 적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1,3차전에서는 졌고, 2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2차전을 이겼다.

KT는 허훈과 패리스 배스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허훈과 배스의 챔피언결정전 평균 득점은 각각 23.7점과 28.3점이다. 팀 득점의 59.3%(156/256)을 책임진다.

3차전에서 알 수 있듯 허훈과 배스가 57점을 합작해도 이기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는 의미다.

송영진 KT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이타적으로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1차전 12개였는데 2차전 21어시스트가 고무적이다”며 “외곽이 터져야 하는데 만들어주는 것도 잘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허훈과 배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막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허훈과 배스는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의 패스를 받은 선수들이 얼마나 득점을 올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나뉠 수 있다.

KCC와 KT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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