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어렵네요, 어젠 최악의 경기, 많이 반성했다” 꽃범호의 솔직고백…1위 KIA도 이런 날이 있다[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4. 5. 3. 16: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야구 어렵네요.”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 KT 위즈전을 5-12로 내줬다. 최근 2연속 루징시리즈. 여전히 선두지만 최근 살짝 주춤하다. 질 수도 있고, 루징 시리즈도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내용. 그러나 KIA의 2일 경기내용은 올 시즌 최악이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실책이 무려 5개나 나왔고, 그 5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제임스 네일의 2루 악송구, 김도영과 서건창,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포구 실책, 한준수의 태그 과정에서의 실책 등 KIA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경기였다.

KIA는 올 시즌 40개의 실책으로 최다실책 1위다. 33경기를 치렀으니 많은 편이긴 하다. 그동안 투타의 막강한 힘으로 실책에 의한 데미지를 눌러왔으나 최근 투타밸런스가 시즌 극초반처럼 아주 좋은 건 아니다. 결국 실책으로 지는 경기가 나왔다.

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야구 어렵네요. 그 전날 그렇게 좋던(양현종 완투승) 상황도 있었는데. 어제 같은 경우 힘든 경기를 치렀고, 수비에서 계속 여러 문제점이 생기다 보니 사람들이 문제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경기를 한 경기로만 생각하려고 한다. 잘 싸운 경기도 지면 패배이고, 최악으로 안 좋은 경기를 해도 같은 패배다.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 코칭스태프가 많이 반성했다. 선수들 마음가짐을 다시 갖게 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오늘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어제 지나간 경기는 최악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경기서 많은 걸 느꼈을 것이고, 안에서 뭔가 느끼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다시 세팅해서 새롭게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2024년 4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이 움직이는 게 팀이다. 안 좋은 모습, 완패를 했지만 그것도 팀으로 나눠 가져야 한다. 어제 느낀 팀워크, 엊그제 느낀 팀워크에는 양면 다 존재했다. 현종이가 던질 때 경기를 많이 하고자 하는 게 해야 할 목표선수들 잘 뭉쳐 있다. 분위기 안 흐트러지면 우리 팀은 제가 생각할 때도 강팀이다.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