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 100년학교' 기념식…"근대교육 주체성 재정립"

김상연 2024. 5.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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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3일 동구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교육 100년학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창영초를 비롯한 6개교가 100년 이상 된 학교라는 것을 검증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연구 대상 학교를 영화초 등 16개교로 확대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0년학교 인증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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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영초등학교 [촬영 김상연]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3일 동구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교육 100년학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인천 근대교육의 주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0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창영초를 비롯한 6개교가 100년 이상 된 학교라는 것을 검증했다.

이 중 창영초·서도초·하점초·길상초 등 4개교는 최초 설립 시기가 새롭게 확인되며 짧게는 11년에서 길게는 28년까지 개교 연도가 앞당겨졌다.

특히 창영초는 그동안 1907년에 개교한 '인천공립보통학교'를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1896년 '인천부공립소학교'로 존재한 사실이 밝혀져 인천 최초의 공립소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학계에서는 을사늑약 이후 일제가 보통학교로 학제를 개편하면서 애국심 함양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존 소학교의 흔적을 없애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연구 대상 학교를 영화초 등 16개교로 확대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0년학교 인증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전후로 단절된 학교 역사를 회복하고 인천교육의 뿌리를 찾아가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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