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힘들어도 한 분 한 분 사인해 드리고 싶어요"...대회 첫날부터 구름 갤러리로 들썩

유연상 기자 2024. 5. 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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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21·롯데)이 3일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이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반 3타를 줄인 황유민은 보기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이후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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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21·롯데)이 10번 홀(파5)에서 파를 적어내고 그린에서 걸어가고 있는 장면.  3일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이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STN 손진현 기자

[구미=STN뉴스] 유연상 기자 = "힘들어도 한 분 한 분 사인해 드리고 싶어요"

황유민(21·롯데)이 3일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이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유민 선수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백여 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를 끝낸 황유민 선수에게 몰려들었다. 이를 본 황유민은 "인터뷰를 끝내고 한 분 한 분 모두 사인을 해드리고 싶다"면서 "너무 감사하다. 시간이 된다면 모든 분께 사인을 해드리고 싶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유민은 대회 첫날부터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경북 지역 최고의 인기를 필드 안에서 누볐다.

지난 4월에 열린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을 달성한 황유민이 시즌 2승을 향한 출발이 좋다.

오전 조 10번 홀부터 출발한 황유민은 14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16번 홀 파(파4)에서는 정확한 티샷으로 손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전반 마지막 18번 홀(파5) 티샷이 좌측 러프로 공이 떨어졌지만 안전하게 플레이를 펼치며 세 번째 샷을 홀컵 안쪽으로 붙이면서 버디로 연결했다.

전반 3타를 줄인 황유민은 보기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이후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6타를 줄인 황유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장 길이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아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경기는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한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핀 위치가 조금 쉬운 위치에 있어 타 수를 잘 줄인 거 같다. 내일 2라운드에서는 핀 위치가 어렵게 플레이될 수 있으니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 열린 국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 이후 샷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나쁘지 않다. 드라이버 티샷이 조금 실수가 있지만 연습을 많이 하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지난주에도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에서 황유민은 페어웨이 안착률은 57%로 정확도가 낮았지만, 퍼팅 수는 25개로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26·안강건설)은 2오버파를 적어내며 아쉬운 경기력으로 경기를 마쳤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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