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 "유아인 비중 큰 건 사실, 편집 분량 많지 않다"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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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민 감독이 상습 마약 투약 이슈로 '종말의 바보'에 민폐를 끼친 배우 유아인을 놓고 "당시엔 잘한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김진민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 연출 김진민)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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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민 감독이 상습 마약 투약 이슈로 '종말의 바보'에 민폐를 끼친 배우 유아인을 놓고 "당시엔 잘한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김진민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 연출 김진민)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이날 김진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타인 명의로 수면제 불법 처방·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 사건에 대해 "일단 우리 드라마와 조금 별개의 일 아니냐. 그렇지만 그 사건이 제기가 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절차가 진행되는데 '저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아인의 개인적 일과 공적인 일이 맞물려서 돌아가겠구나' 이 정도만 생각했다"면서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건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작가,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이슈가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지난 4월 26일 전편 공개라는 초강수를 뒀다. 김 감독은 작품은 전편 공개하긴 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유아인의 출연 분량을 일정 부분 걷어냈다.
이와 관련해 김진민 감독은 "처음 이야기 구조를 잡을 때 유아인이 주인공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그의 비중이 큰 건 사실이었다. 특정 부분을 고의적으로 뺀 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진 않았다. 편집 과정에서 유아인을 아예 편집하는 건 가능했지만 이야기에 충실하게 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소행성 충돌 피해를) 피할 수 있었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하기 위해 안 피하는 남자"라며 "논란 때문에 편집을 고의적으로 하거나 장면들을 드러낸 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유아인을 하윤상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 김 감독은 "사실 유아인이 하윤상 역으로 1지망 캐스팅은 아니었다. 세경(안은진)의 남자 아니냐. 난 '안은진이 연기를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상대가 누굴까?'가 첫 번째 고민이었다. 안은진이 편할 수 있지만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더라. 안은진 소속사에 유아인이 있었다. 내가 알기에는 정성주 작가와 함께 작품을 한 적 있고, 그 작품이 공감을 많이 얻었던 걸로 기억한다. 정성주 작가가 대본을 써서 관심을 보였던 걸로 안다. 소속사 대표에게 물어봤는데 정말 관심이 있었다고 해서 대본을 넘겨줬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단 '종말의 바보'를 유아인이 끌고 가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일단 통화로 하윤상 역할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줬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유아인이 안은진을 후배로써 굉장히 아낀다고 하더라. 이때 생각이 기울어지더라. 유아인이라면 안은진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렸다. 그 당시에는 잘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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