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북한에 편입한 것 같다"…경기북도 새 이름에 들끓는 반대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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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초,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기 북도의 새 이름을 지어달라며 공모전을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경기도가 이 중에 하나의 이름을 고심해서 뽑았다며 대대적으로 발표했는데, 사람들 반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경기도가 선정한 북부자치도의 새 이름 바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입니다.
경기도가 지난 1일 북부 청사에서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를 발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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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초,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기 북도의 새 이름을 지어달라며 공모전을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무려 5만 2천 건의 제안이 접수됐는데요.
최근, 경기도가 이 중에 하나의 이름을 고심해서 뽑았다며 대대적으로 발표했는데, 사람들 반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경기도가 선정한 북부자치도의 새 이름 바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입니다.
경기도가 지난 1일 북부 청사에서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를 발표했는데요.
[김동연/경기도지사 (그제) : 91살 되신 어르신께서 내주신 게 당선돼서 정말 기쁩니다. 세종시가 원래는 행복도시추진단으로 출발해서 도시 이름을 정하면서 공모했는데 그때 공모에 응한 제안 건수가 2,163건이었습니다. 24배가 넘는 52,435건이나 응모를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혹평과 함께, 발표 하루 만에 반대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남양주 주민으로 소개한 청원인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청원 코너에, '평화누리 자치도'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분도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것이 맞느냐며 평화누리 이름도 시대에 역행하고, 코미디 프로에서 풍자당할 만큼 우스꽝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청원에는 오늘(3일) 정오 기준 3만 6천여 명이 동의해, 경기도지사가 답변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 및 SNS 등에도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한편, 경기도는 평화누리라는 이름이 최종 명칭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이름 공모는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고, 추후 특별자치도 추진 과정에서 최종 이름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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