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분할 추진…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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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이 인적·물적분할을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3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장 대비 2.69% 내린 3만4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고수익성 반도체 중심의 신설 법인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영업이익률(OPM) 등 주요 지표 극대화로 재상장한 후 주가 쏠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의 우려 요인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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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주성엔지니어링이 인적·물적분할을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3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장 대비 2.69% 내린 3만4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9.07% 내린 3만2천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분리한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주성엔지니어링(가칭)은 반도체 장비 개발과 제조·판매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할 예정이다.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해 설립되는 비상장기업 주성에스디(가칭)는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 주성엔지니어링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맡는 주성홀딩스(가칭)가 된다.
회사 측은 "분할을 통해 각 사업 부문별 특성, 전문성 및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제의 확립,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따른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경영 효율성 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고수익성 반도체 중심의 신설 법인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영업이익률(OPM) 등 주요 지표 극대화로 재상장한 후 주가 쏠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의 우려 요인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전날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영업 실적도 공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5억7천1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0억8천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5% 늘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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