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성적 하나로 평생 우대해주는 사회는 갈수록 퇴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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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일파묘법' 등 파격공약으로 화제가 됐던 소나무당의 정철승 대변인이 "어떤 사회 분야든 엘리트는 대접받기 마련이지만, 학생 때 성적 하나로 평생 출세길이 보장되고 특별 대우를 해주는 집단은 구성원들의 창의력이 무시되고 발전과 혁신의 동기와 유인이 없기 때문에 갈수록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머리 속에는 풍성한 의문과 호기심들이 꽃밭처럼 한가득 아름답게 피어있다. 이런 교육을 말살하고자 한 것이 일본의 악랄한 식민지 교육정책의 목적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은 그런 식민지 교육의 해악을 얼마나 극복했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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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질문을 고취하는 교육이 선진국의 상징”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일파묘법’ 등 파격공약으로 화제가 됐던 소나무당의 정철승 대변인이 “어떤 사회 분야든 엘리트는 대접받기 마련이지만, 학생 때 성적 하나로 평생 출세길이 보장되고 특별 대우를 해주는 집단은 구성원들의 창의력이 무시되고 발전과 혁신의 동기와 유인이 없기 때문에 갈수록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일 정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그랬다”며 “얼마나 무능하고 파렴치하고 정신병자 같은, 그러나 엘리트 특권의식에 쩔은 장군들이 많았는지, 그리고 그들 때문에 일본이 얼마나 끔찍한 대가를 치렀는지 말이다”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 사회에도 그런 조직이 있다. 그러나 내가 어디라고 차마 폭로하지는 못하겠다”고 했다.
이를 접한 진혜원 검사는 “질문을 고취하는 교육의 존재와 함께 창의적인 민간인들을 삥뜯는 공무원의 부존재, 세금을 여행비로 착각하는 공직자의 부존재가 선진국의 상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변인은 ‘요컨대, 조선 교육은 이치를 캐는 자를 되도록 줄여야 한다’는 ‘조선총독부 교육방침’을 언급하며 “교육이란 답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모든 사물과 사회의 근본이치에 대해 의문을 품고 스스로 궁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머리 속에는 풍성한 의문과 호기심들이 꽃밭처럼 한가득 아름답게 피어있다. 이런 교육을 말살하고자 한 것이 일본의 악랄한 식민지 교육정책의 목적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은 그런 식민지 교육의 해악을 얼마나 극복했을까”라고 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신흥무관학교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윤기섭의 외손자로 알려져 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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