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이별' 앞둔 클롭 감독, 팬 선물에 '눈물 펑펑' 쏟았다..."고마워, 위르겐"

김아인 기자 2024. 5.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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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리버풀 팬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후 '눈물을 흘렸다'며 영상 촬영을 요구했다. 클롭 감독은 그림에 대한 칭찬을 연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3세의 예술가 아비게일 루드킨이라는 리버풀 팬이 클롭 감독의 리버풀 시절을 기념하기 위해 두 달 동안 그림을 만들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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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리버풀 팬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포포투=김아인]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리버풀 팬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후 '눈물을 흘렸다'며 영상 촬영을 요구했다. 클롭 감독은 그림에 대한 칭찬을 연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3세의 예술가 아비게일 루드킨이라는 리버풀 팬이 클롭 감독의 리버풀 시절을 기념하기 위해 두 달 동안 그림을 만들었다. 그림에는 리버풀을 상징하는 'You'll Never Walk Alone' 문구와 “고마워, 위르겐”이라는 독일어가 함께 적혀 있었다. 루드킨은 최근 리버풀 훈련장을 방문해 클롭 감독을 만났고, 직접 자신이 만든 작품을 전달했다.


선물을 본 클롭 감독은 크게 감동했다. 그는 “너무 좋다. 그걸 보고 눈물이 났다. 당신에겐 재능이 있다.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루드킨은 자신의 SNS를 통해 “클롭 감독이 함께 동영상을 남기자고 했다. 너무 충격이었다.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이다. 그가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리버풀 팬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리버풀 팬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자신이 그만두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가 점점 바닥나고 있는 거 같다. 이미 지난해 11월에 구단에 뜻을 전달했다. 사실 언제부턴가 더 이상 여기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도 나에게는 리버풀을 다시 정상으로 올리는 일이 정말 중요했다. 이 구단의 모든 걸 사랑하지만,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2015년부터 리버풀을 지휘했다. 그는 현대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자 손꼽히는 명장 중 한 명이다.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19-20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성공하면서 리버풀의 역사적인 황금기를 다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성공했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다소 부진 중이다. 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3위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과 멀어지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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