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 "노력했지만…'혼란스럽다' 반응 많아"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4. 5. 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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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일각의 혹평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각본 정성주·감독 김진민)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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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일각의 혹평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각본 정성주·감독 김진민)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총 12부작으로, 종말을 맞이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플래시백으로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 전개에 대한 호불호 반응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진민 감독은 "가까운 친구부터 댓글 반응들도 전해 들었다. 직접 확인한 것도 있다. 제일 우려했던 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거였는데 그런 반응이 굉장히 많이 노력했는데도 저런 반응이 결국 나온다는 건 제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혼란스러움을 편집 과정에서 몰랐냐는 건 아니다. 이 드라마가 갖고 있는 세계관 자체가 어느 정도 복잡성을 띄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설명하기엔 12부작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민 감독은 "축약하고 생략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허들로 작용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희가 20가지 버전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넷플릭스나 제작사, 제3의 시선을 가진 분들에게 조전을 구하면서 편집했다. 나름 내용을 정리한다고 한 버전이 지금의 버전이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 색깔을 확실히 가져가는 선택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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