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하이브·어도어 분쟁은 사실 방·민 갈등…"민희진, 방시혁 역린 건드려"

곽현수 2024. 5.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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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분쟁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각 진영을 대표하는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의 갈등을 자세히 분석한 흥미로운 의견이 나왔다.

이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하이브와 어도어의 양 진영을 대표하는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 간의 대결이 되면서 더욱 흥미로워졌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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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어도어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분쟁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각 진영을 대표하는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의 갈등을 자세히 분석한 흥미로운 의견이 나왔다.

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는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분쟁,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는 '하이브 어도어 분쟁을 바라보는 몇 가지 쟁점들'이라는 발제를 통해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세 가지 토론 주제를 제시했다. 이 중 이번 사태를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아닌 '방시혁 vs 민희진 전쟁'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대목이 있다.

사진=어도어
이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하이브와 어도어의 양 진영을 대표하는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 간의 대결이 되면서 더욱 흥미로워졌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방시혁은 하이브의 의장으로서 경영권을 수호하기 위해 이른바 소속 레이블의 반란을 꾀한 '민희진의 난'을 묵과할 수 없는 위치"라며 "반면 민희진은 하이브의 의장이자 뉴진스의 아류로 생각하는 아일릿의 프로듀서 방시혁과 대립하면서 크리에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의 역린을 건드렸다"고 분석했다.

사진=빌리프랩
앞서 알려진 민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방시혁의 프로듀서이자 콘텐츠 크레에이터로서의 역량을 폄하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회사 간 대결이 아니라 방시혁과 민희진의 자존심 대결로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방 의장과 민 대표의 대결이 K-POP 경영 스타일의 이중 분화를 불러올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세대'와 '젠더'로 나뉘어져 K-POP 산업을 이끄는 경영진의 세대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 의장과 민 대표 간에 존재하는 세대 차이가 사실은 젠더 차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 대목에서 이 공동대표는 "민희진은 뉴진스의 친모이고 방시혁은 뉴진스의 법적대리인(계부)"라며 "방 의장이 아일릿의 아빠가 되면서 민희진이 뉴진스를 독립시키고자 했다"고 짚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공동대표는 방 의장과 민 대표 모두 "정서적으로 과잉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 공동대표는 방 의장이 프로듀서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민 대표에 대한 지나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과 콘텐츠를 지나치게 동일화하면서 현 상황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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