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가자"…'용감무쌍 용수정', 엄마 된 엄현경의 화려한 복귀 [종합]

정한별 2024. 5. 3.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가 된 배우 엄현경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엄현경은) 시청자가 친근함을 느끼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다"라는 게 이 PD의 설명이다.

그는 "엄현경 배우가 사차원 매력도 있다. 용수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촬영해 보니 잘 소화해 주셨다. 오토바이타는 역할인데 엄현경 배우가 잘 타서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말로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진행된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
이민수 PD, 작품 향한 자신감 "역설적 가치 느낄 수 있어"
서준영 양정아 엄현경 지수원 임주은 이승연 권화운(왼쪽부터 차례로)이 '용감무쌍 용수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엄마가 된 배우 엄현경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용감무쌍 용수정'을 통해서다. 엄현경은 시청률 10% 돌파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민수 PD와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양정아가 참석했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혐경)과 그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의 이야기를 담는 로맨스 복수극이다. 드라마 '주홍글씨' '잘났어 정말'의 이민수 감독과 '나쁜사랑' '언제나 봄날'의 김미숙 감독, 그리고 '훈장 오순남' '용왕님 보우하사'의 최연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빛나는 팀워크

이 PD는 캐릭터의 신선한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를 새롭게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용수정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용수정에 대해 "상여자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말하면서 그에게 거침없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감무쌍 용수정'이 복수극의 형식을 갖고 있지만 사랑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배우들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엄현경과 서준영은 과거 단막극 '시리우스'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고 밝히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시작부터 팀워크가 좋았다. 주인공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잘 받쳐주기만 하면 좋겠다는 각오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수원은 "주변에 좋은 배우가 많아서 호흡을 맞추며 이 나이에도 배우고 있다.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임주은은 "최근 악역을 많이 해서 차별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선배님들께 배우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아온 엄현경

'용감무쌍 용수정'은 엄현경의 출산 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엄현경은 출산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앞서 본지 취재를 통해 엄현경 차서원의 결혼,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엄현경은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용감무쌍 용수정' 하면 쾌활하고 진취적이고 당하지만은 않을 듯한 캐릭터가 떠오른다.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기다.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복귀를 앞두고 어려움은 없었을까. 엄현경은 "내가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여배우들은 다이어트를 대부분 하지 않나. 난 먹고 싶은 거 먹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었는데 출산 후 (다이어트를)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나왔다. 지금도 힘들다. 맛있는 게 먹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PD는 엄현경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엄현경은) 시청자가 친근함을 느끼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다"라는 게 이 PD의 설명이다. 그는 "엄현경 배우가 사차원 매력도 있다. 용수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촬영해 보니 잘 소화해 주셨다. 오토바이타는 역할인데 엄현경 배우가 잘 타서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말로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시청률 10% 노리는 '용감무쌍 용수정'

서준영 양정아 엄현경 지수원 임주은 이승연 권화운(왼쪽부터 차례로)이 '용감무쌍 용수정'의 시청률 10% 돌파를 기원하는 포즈를 취했다. MBC 제공

이 PD는 '용감무쌍 용수정'이 '칙칙하지 않은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는 "고구마만 먹이려는 상황은 피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웃겨보려고 한다. '일일극이니까 그래'라는 말을 싫어한다.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픔 속 웃음 같은 역설적 가치를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중이다. 요즘 사람 울리는 드라마가 귀하다. 웃다가 울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출연진은 포토 타임에서부터 시청률 10%를 기원하는 포즈를 취해 보였다. 엄현경은 남편 차서원에게도 드라마와 관련해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 가자"라는 포부를 밝히며 시청자들의 반응과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