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사령탑 부임...'박항서 매직+돌풍' 잇는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김상식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TN뉴스] 이상완 기자 = 김상식(48) 전 전북현대 감독이 베트남을 지휘한다.

김상식 감독의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3일 "베트남축구협회(VFF)와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 A 대표팀 및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된 세부사항에 합의하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1일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다.

베트남축구협회는 후보자들의 프로필을 신중히 검토한 후 김상식 감독을 포함한 베트남 A대표팀 및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의 잠재적 후보자들과 접촉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계약에 상호 합의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의 첫 임무는 베트남 A대표팀을 이끌고 다음달에 있을 2026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마지막 2경기이다.

베트남은 6월 6일 홈에서 필리핀전을 치르고 11일 이라크 원정을 떠난다.

베트남 A대표팀은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과 내년 3월 예정인 2027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9월, 10월, 11월 FIFA 데이 기간에 소집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2025년 9월에 예정된 2026년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과 2025년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A팀과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베트남 축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팬들은 물론 언론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감 있게 감독직을 맡아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에 베트남 국가대표 A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계약 체결식 및 신임 감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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