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 창업주 지분 전량 매입…자진 상폐 가시화

김종용 기자 2024. 5. 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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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2022년 경영권을 인수한 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잔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2대 주주이자 창업주인 김기록 이사회 의장의 보유 지분 9.29%도 전량 매입한다.

커넥트웨이브는 3일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의 공개매수 예정 수량이 기존 1664만7864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29.61%)에서 2187만 4333주(38.9%)로 증가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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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구조도. /커넥트웨이브 제공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2022년 경영권을 인수한 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잔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2대 주주이자 창업주인 김기록 이사회 의장의 보유 지분 9.29%도 전량 매입한다.

커넥트웨이브는 3일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의 공개매수 예정 수량이 기존 1664만7864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29.61%)에서 2187만 4333주(38.9%)로 증가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공개매수 규모도 3000억원에서 393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최초 공시 이후 나흘 만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1만8000원이다. 공개매수일 직전 1개월 및 3개월 동안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 1만4308원 및 1만4685원에 각각 25.8%와 22.6%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26일 종가인 1만5570원보다는 15.6% 높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MBK파트너스는가 김 의장의 지분을 모두 취득하면 잠재발행주식총수 중 70% 이상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완전 자회사가 되는 회사 주주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식이나 현금으로 교환하는 조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BK 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 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22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코리아센터와 가격 비교 플랫폼인 다나와를 인수한 뒤 두 회사를 합병해 커넥트웨이브를 출범시켰다. 두 회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와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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