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강렬한 한 방’ 지현태, “조환희 형 믿고 뛰었다”

이재범 2024. 5.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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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감이 좋았던 조환희 형을 믿고 뛰었다."

지현태는 이날 15분 25초 출전해 3쿼터 막판 54-55로 따라붙은 3점슛을 한 방 터트리는 등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내내 벤치만 지킨 지현태는 끌려가던 3쿼터에 코트를 밟은 지현태는 "제가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수비부터 끝까지 하면서 공간을 넓혔다"며 "슛감이 좋았던 조환희 형을 믿고 뛰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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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슛감이 좋았던 조환희 형을 믿고 뛰었다.”

건국대는 2일 열린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77-69로 승리하며 4번째 승리(2패)를 맛봤다.

건국대는 명지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15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정에서 10승 1패로 절대 우위였지만, 홈에서는 3승 4패(나머지 2승은 코로나19 시국 때 중립경기)로 고전하는 편이었다.

이날도 전반까지 26-40으로 뒤졌지만,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친 조환희(3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가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지난 시즌에는 6명이 20분 이상 출전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10분 미만으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8명이 10분 이상 코트에 나섰다.

여기에 부상으로 벤치만 지켰던 지현태(182cm, G)가 첫 출전했다. 지현태가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건국대는 가용인원을 9명으로 더 늘릴 수 있다.

지현태는 이날 15분 25초 출전해 3쿼터 막판 54-55로 따라붙은 3점슛을 한 방 터트리는 등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지현태는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라서 잘 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회를 주시면서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셨는데 자신있게 던진 게 들어가서 기쁘고 짜릿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지현태는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햄스트링이 동계훈련부터 안 좋아서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리니까 이제 뛰게 되었다”고 답했다.

전반 내내 벤치만 지킨 지현태는 끌려가던 3쿼터에 코트를 밟은 지현태는 “제가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수비부터 끝까지 하면서 공간을 넓혔다”며 “슛감이 좋았던 조환희 형을 믿고 뛰었다”고 했다.

지현태는 추격의 한 방을 언급하자 “(3점슛을 넣은 뒤) 보이는 게 없었다.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만 보였다. 믿어주셨기에 한 방을 넣었다고 여겼다”고 했다.

건국대에서 가장 신뢰하는 신입생 슈터는 백경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성적만 따지면 평균 2.61개의 백경보다 지현태가 더 많은 평균 2.9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지현태는 “고등학교 때 슈터로 득점원 역할을 했다. 기회가 많이 생겼고, 많이 쏴서 많이 넣었다”며 “대학에서는 달라서 긴장했는데 잘 들어갔다”고 했다.

건국대는 올해를 준비하며 3점슛을 많이 던지는 양궁농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바라는 대로 되는 건 아니다.

지현태는 “성공률(39/153, 25.5%)이 떨어지지만, 성공률은 더 올라갈 거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양궁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조와 두 경기씩 총 6경기를 치른 건국대는 오는 31일 단국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한일 대학농구선발대회 출전 관계로 긴 휴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지현태는 “체력부터 길러서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를 흔들 거다”며 “조환희 형, 김준영 형과 많이 맞춰보지 않아서 손발을 맞춰보고, 새벽운동을 하면서 슛 연습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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