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서준영과 13년 만에 로맨스…편하고 즐거웠다” (용수정)
배우 엄현경이 서준영과 13년 만에 작품을 통해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양정아, 이민수 PD가 참석했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
드라마 ‘주홍글씨’, ‘잘났어 정말’의 이민수 감독과 ‘나쁜사랑’, ‘언제나 봄날’의 김미숙 감독, ‘훈장 오순남’, ‘용왕님 보우하사’의 최연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이민수 PD는 “용수정이란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상여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캐릭터다. 또 용수정이 여의주라는 남자를 만나서 그려가는 로맨스, 사랑의 과정이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한다”고 밝혔다.
또 “머리에 쥐가 나도록 말이 되는,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 드라마 중 사람 울리는 드라마가 참 귀한데 울다 웃다, 정신 못 차리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엄현경은 환불 잘 받을 것 같은 아우라를 가진 1988년생 용띠 여자 용수정 역을 연기한다. 서준영은 마성그룹 황재림(김용림 분) 회장의 사라진 둘째 손자 여의주 역을 연기한다.
엄현경은 “예전에 제가 (서준영과) 단막극을 같이 했었다. 13년 전에 부부 역할을 했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만난 거다. 저는 편했다. 즐겁게 호흡을 맞췄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서준영은 “보통 상대 배우를 만나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데 저희는 만나자마자 ‘어? 잘 지냈어?’라고 했다. 부담 없이 촬영을 진행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또 극 중 임주은은 수정 부모의 재산을 빼돌리고 수정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한양의 딸 최혜라 역으로 분한다. 권화운은 마성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이자 황재림 회장의 큰 손자, 다 가진 것 같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재벌 3세 주우진 역으로 분한다.
임주은은 “최근에 악역 역할을 많이 맡았었다. 차별화를 위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며 배우고 있다. 특히 코믹을 많이 담당하게 되신 제 엄마 지수원 선배님 덕분에 제가 대비되는 느낌을 많이 갖게 되는 것 같다. 집에서는 그렇게, 회사 나가서는 이승연 선배님과 함께하면서 ‘악역이 이렇게 표현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화운은 “드라마는 2년 만에 하는 거다. 그 사이에는 연극을 했다. 연기는 쉬지 않고 계속 했다. 이번에 재벌 3세 역할을 맡으면서 재벌들의 걸음걸이나 평소의 여유로움, 나이스함을 많이 관찰하고 연구했던 것 같다. 또 감독님께도 많이 여쭙고 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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