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국가대표팀 '2년 계약' 확정! 데뷔전은 월드컵 예선... '박항서 매직' 이어갈까[오피셜]

박건도 기자 2024. 5. 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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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48) 전 전북 현대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베트남 'VOV'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은 남자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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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김상식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김상식(48) 전 전북 현대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베트남 'VOV'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은 남자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VOV'는 "김상식 감독은 2024년 5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축구대회 및 국제대회에 참석할 것이다"라며 "신임 감독의 첫 임무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다.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경기(6월 6일)를 치르게 될 것이다. 5일 뒤에는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이라크 원정을 떠난다"라고 알렸다.

박항서(67) 감독은 베트남에서 '박항서 매직'을 불러일으키는 등 베트남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필리프 트루시에(69)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베트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등 공식 7연패에 빠졌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과 같은 임무를 맡게 됐다. A대표팀과 U23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한다. 'VOV'는 "김상식 신임 감독은 2025년 9월에 열릴 예정인 2026 U23아시안컵 예선과 2025년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제33회 SEA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최상의 조건을 부여받을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K리그 2021 우승을 달성한 뒤 선수들의 헹가레를 받는 김상식(가운데)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상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상식 감독은 K리그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3년부터 전북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다 2021년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해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까지 갔다.

3년 차인 2023년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김상식 감독은 시즌 중인 5월에 전북 사령탑직에서 사임했다. 약 1년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던 김상식 감독은 생애 첫 해외 지도자 생활을 베트남에서 시작하게 됐다.

베트남은 한국 지도자에 대한 기억이 좋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을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끌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상 첫 아시안컵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까지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아시아 축구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지역 예선 F조 3위(1승 3패 승점3)로 탈락 위기다. 신태용(53) 감독이 이끄는 2위 인도네시아(2승 1무 1패 승점7)와 4점 차이다.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하위 필리핀과 1위 이라크와 맞대결에서 최종예선 진출 명운이 결정된다.

김상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상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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