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 英총리, 신분증 깜빡해 투표 못할 뻔…자승자박 선거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투표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는 법률을 만든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정작 자신이 신분증을 깜빡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사우스 옥스퍼드셔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도했으나 처음에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해 한 차례 거절당한 뒤 이후에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 소수자에게도, 자신이 속한 보수당에도 불리한 결과 초래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영국에서 투표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는 법률을 만든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정작 자신이 신분증을 깜빡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사우스 옥스퍼드셔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도했으나 처음에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해 한 차례 거절당한 뒤 이후에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존슨 전 총리는 자신이 집권하던 2022년, 선거법을 발의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 발의 당시에도 해당 규칙이 총선 등에서 수십만 명의 투표를 막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장애인이나 소수민족 등 사회 소외계층일수록 투표를 단념할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존슨 전 총리가 속한 보수당에 투표할 가능성도 작았다.
하지만 이미 법안이 발표된 이상, 올해 말로 예정된 총선거에서도 해당 규칙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법의로 인한 선거권 박탈 효과가 총선에서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존슨 전 총리의 동료 제이콥 리스 모그는 지난해, 해당 선거법이 향후 열릴 선거 지형을 보수당에 유리한 쪽으로 만들려는 시도였으나 역효과를 냈다고 인정했다.
그는 "신분증이 없는 사람들은 노인이었고, 대체로 보수당 지지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유권자들을 힘들게 만들었고 완벽히 작동했던 시스템을 뒤엎었다"고 시인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재혼' 오윤아 웨딩드레스 입었다, 완벽 몸매·미모…"고마워, 여보"
- '성심당 창업주는 북한 출신' 불매 선동에…"이승만은 황해도 출신"
- "남자 200명 만난 시누, 친오빠와 키스도 하더라"…결혼 앞둔 여성 '불쾌'
- "35층 추락, 생존"…오른쪽 다리 잃은 27세 인플루언서 17개월 만에 컴백
- "임신하면 한두 번 바람은 남자들 기본 아니냐" 경찰 남편 두둔한 시모
- "'야동도 간음' 혼전순결 강조한 전도사, 자매님 임신시켜 곧 결혼"
- "산후조리원 하루 25만원? 우리 엄마 부르면 공짜"…40세 아내 '서운'
- 20세 실습 여경에 "나랑 잘래요?"…성희롱 의혹 남경 "'잘해야' 했다"
- 손예진, 현빈·4세 아들 위해 직접 차린 푸짐한 집밥 "다같이 먹을 때 제일 행복"
- '실종설' 유튜버 길바닥, 납치·감금 아니었다…호주서 라방 켜고 생존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