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충청도 PD와 랑데부 예능 ‘틈만 나면’ 통했슈~[TV와치]

김범석 2024. 5.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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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최보필 PD가 랑데부한 SBS 예능 '틈만 나면'이 2회 시청률 3%를 넘기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SBS 한 관계자는 "유재석 씨가 최보필 PD의 자질과 인성을 좋게 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아이디어를 주다가 출연이 성사된 걸로 안다. 2년간 많은 아이템 제안과 거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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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시청률 3%를 넘긴 새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MC 유재석, 유연석(SBS 제공)
화요 예능 ‘틈만 나면’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SBS 제공)

[뉴스엔 김범석 기자]

유재석, 최보필 PD가 랑데부한 SBS 예능 ‘틈만 나면’이 2회 시청률 3%를 넘기며 합격점을 받았다. 4월 30일 방송된 2회는 지상파 예능을 통틀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런닝맨’ 론칭 11년 차인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출연자와 메인 PD로 만나 ‘런닝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 서산 출신인 최보필 PD는 ‘런닝맨’에서 유재석, 지석진 등이 ‘보필아’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오’라며 PD를 자주 언급해 시청자에게도 친숙해진 인물. 지적받던 가학적인 게임과 벌칙을 없앴고, 게스트 의존도를 낮추며 김종국, 하하 등 출연자들의 개성과 케미를 살리는 연출을 해 팬덤이 한층 두터워졌다.

유재석이 ‘틈만 나면’ 섭외에 응한 건 단순히 PD와의 친분 때문만은 아니었다. ‘틈만 나면’은 사연자의 휴식 시간에 찾아가 일상과 고민을 듣고 게임을 해 선물을 준다는 점에서 ‘유퀴즈’ 초기 버전이 연상된다. 예능인들이 캐릭터와 설정이 겹치는 걸 기피하는 만큼 유재석의 출연 결정 역시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SBS 한 관계자는 “유재석 씨가 최보필 PD의 자질과 인성을 좋게 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아이디어를 주다가 출연이 성사된 걸로 안다. 2년간 많은 아이템 제안과 거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 PD가 충청도 특유의 다소 의뭉스러운 면이 있지만, 원체 사람을 좋아하고 주위를 살뜰히 챙기는 배려심을 좋게 본 유재석이 휴머니즘 예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매니저는 “요즘 예능인들은 PD의 능력이 아주 빼어나면 모를까 대개 인성 좋은 연출가와 일하고 싶어 한다. 속칭 연예인에게 빨대만 꽂는 일방통행 PD들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OTT 등 다채널 시대가 되면서 섭외가 1순위가 된 만큼 일 잘하고 선한 PD들이 인기라는 얘기다. 요즘 방송사에서 신입 PD와 아나운서를 채용할 때 실력만큼 눈여겨보는 항목이기도 하다.

‘틈만 나면’은 1~2회 MC 유재석, 유연석과 친한 이광수, 조정석이 각각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도를 높였다. 유연석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함께 했던 채진아 작가의 권유로 캐스팅됐는데 유재석에게 할 말은 하는 ‘톰과 제리’ 캐릭터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3회 나올 게스트는 아이브 안유진이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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