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서울대 동기 학비 지원 미담에 “힘 됐다면 뜻깊고 고마워” [공식입장]

김소현/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뒤늦게 알려진 미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5월 3일 김소현은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소현이 출연했던 MBC 예능 '라디오스타' 클립 영상에 한 누리꾼이 미담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현 서울대 동기라 밝힌 누리꾼 A 씨는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며 "(소현이랑) 수업이 자주 겹쳐서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 줬다"고 했다.

A 씨는 "졸업하고 나서 너무 후원자분한테 고마워서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말을 꺼냈는데,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주소인 거 알고 미안하고 고마웠다.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 걸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고 덧붙였다.

A 씨는 타이밍이 안 맞아 연락이 끊겼었다며 "정말 고마웠어 소현아. 네가 잘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소현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김소현은 오는 11~12일 2일 동안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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