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4931억원 슈퍼스타의 추락에 끝이 없다…AVG 0.197 대망신, 2G연속포의 감동도 ‘바사삭’

김진성 기자 2024. 5.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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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 슈퍼스타 애런 저지(32)의 추락에 끝이 없다. 4월 말 2경기 연속 홈런의 감동도 사라졌다.

저지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197.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지난달 28~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홈런을 쳤다. 이 기간 8타수 5안타(2홈런) 5타점 3득점했다. 그러나 30일부터 시작한 볼티모어와의 원정 4연전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전날 0.200이던 타율이 0.197로 내려갔다. 28일 밀워키전을 마치고 0.190이었으니 불과 닷새만에 다시 1할대가 된 것이다. 올 시즌 33경기서 122타수 24안타 타율 0.197 6홈런 18타점 12득점 OPS 0.724다.

저지는 2022-2023 오프시즌에 9년 3억6000만달러(약 4931억원)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었다. 2022시즌 62홈런으로 양키스 프랜차이즈 단일시즌 최다홈런 및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직후였다. 아메리칸리그 MVP도 저지의 몫이었다.

2023시즌에도 타율 0.267 37홈런 75타점 OPS 1.019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이 전반기보다 약간 떨어졌다. 오른 엄지발가락을 다친 뒤 타격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도 스프링캠프서 복부 통증 등으로 많은 타석 수를 소화하지 못했다. 엄지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다는 본인의 고백도 있었다.

어쨌든 저지는 경기에 계속 나간다. 엄지 통증이 있더라도 경기에 못 나갈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듯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후안 소토와의 시너지도 지금까지는 없다. 마침 소토가 아메리칸리그 MVP 모드라서, 양키스로선 저지의 부진이 더더욱 뼈 아프다.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의 타율 0.197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메이저리그 전체 157위다. 저지 뒤에는 단 22명밖에 없다. 알고 보면 저지는 통산타율도 0.278로 거포치고 수준급이다. 당장 여기까지 못 올라가도 1할대~2할대 초반은 벗어나는 게 맞다. 연봉 4000만달러를 수령하는 선수에게 0.197은 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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