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큰 혼란 없어..정부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 가능"

강중모 2024. 5. 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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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에 구애없이 1대 1로 만나 논의를 할 수 있다며 대화를 하자는 입장을 지속했다.

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보건의료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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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에 이어 의대교수 휴진·사직
교수들 현장 이탈 등 현장 큰 혼란은 없어
정부 "형식에 구애 없이 대화" 협상 촉구해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에 구애없이 1대 1로 만나 논의를 할 수 있다며 대화를 하자는 입장을 지속했다.

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보건의료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를 통한 의료개혁 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 차관은 "의개특위 2차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선정된 필수의료 특성을 반영한 보상체계 개편 등 중증 필수의료 보상 강화와 중증도에 따른 의료기관 역할 분담과 환자의 이용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전공의의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현행의 수련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의 도입,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는 충분히 보상받고 의료진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의 4가지 개혁과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개특위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에 4개 전문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추천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의대교수 단체에서 주1회 휴진을 의결함에 따라 일부 교수들이 5월 3일 휴진 의사를 밝혔으나,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차관은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대상 조사 결과,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5월 2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 61.7% 대비 증가했으며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로 4월 30일 65.9% 대비 증가했다고"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에 대응해 비상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 주부터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진료지원(PA) 간호사는 1만16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신규인력에 대해서는 진료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간호협회를 통한 교육도 차질없이 추진해 지난달 18일 기준 진료지원간호사 50명, 교육강사 50명, 총 100명을 교육했다.

박 차관은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도록 지난 2월 20일부터 대체인력 파견수당, 상급종합병원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진료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편성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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