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 인하 없나… 이창용 "상황 다 변했다" 통화정책 재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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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에 변화가 생겼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금 얘기하기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기대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변화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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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2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간담회를 열고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통화정책방향 회의(통방) 당시 3개월 내 금리를 낮출 생각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6개월 뒤에는 데이터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때 생각했던 3가지 전제가 한 달 새 다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기대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변화로 지목했다.
이 총재는 "4월 생각했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뒤로 갈 것이냐, 아니면 앞으로도 올 수도 있냐같은 질문에 대해 다시 원점이라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통방 때만 해도 미국이 피벗(정책금리 인하) 시그널을 줬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미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다"면서 "하지만 그 사이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이냐, 12월이냐, 올해 몇번이냐는 디테일한 것이고 이것도 앞으로 데이터 따라 변화할 것이라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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