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습기 막는 제균관리기, 자동청소기능 필수"

장도민 기자 2024. 5.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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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균 시험성적서 제공하는지 확인 후 계약해야
자동청소기능 탑재 여부 확인 필요
내장된 히터로 젖은 신발을 말리고 플라즈마 이온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사진=코시스엘케이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봄과 함께 시작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기에 꽃가루까지 날리기 시작하면 건강한 사람도 견디기 힘든 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실내 청소 횟수를 늘리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보아도 의류에 묻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나 꽃가루로 인해 아이고 어른이고 연신 코가 막히고 콜록대기 일쑤다.

어렵사리 봄을 지나면 습한 장마철이 시작된다. 신발이나 의류 관리에 더욱 주의하지 않으면 아끼는 의류나 신발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건강을 해치는 곰팡이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코시스엘케이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한 공기청정기, 의류나 신발 관리를 위한 의류관리기, 신발관리기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수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3일 밝혔다.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의류 관리기를 시작으로 최근엔 신발 관리기 시장 역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31% 이상 성장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가전 기업이 속속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데다 소비자의 인식도 높아 관련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축 아파트나 빌라를 계약하는 경우 별도의 의류·신발 관리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붙박이장이나 신발장 등 수납 가구와 일체화된 제균관리기를 선택하면 공간 효율을 높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며 신축 주택을 중심으로 제균관리기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새 주택을 계약하는 경우 대부분 설치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수납 가구에 설치되는 제균관리기는 가전제품으로 구매하는 의류·신발 관리기와 달리 신발장이나 붙박이장 등 수납 가구에 일체화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넓은 공간의 제균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경제성과 활용성이 뛰어나다.

다만 제균관리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설치할 수 없어 이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새 주택에 설치되는 제균관리기가 플라즈마 이온 방식인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균관리기는 흔히 자외선(UV) 광촉매 방식과 플라즈마 이온 방식으로 나뉜다. 광촉매 방식은 구조의 한계로 인해 넓은 공간의 제균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반면 넓은 공간에 플라즈마 이온을 분산시키는 방식은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 더 적합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플라즈마 이온 발생장치에 산화물이 누적돼 성능이 떨어진다. 사진=코시스엘케이 제공

청소 기능 유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전압을 사용해 플라즈마 이온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미세먼지나 산화물이 전극에 누적된다. 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온 발생량이 감소하며 제균 성능이 떨어진다.

수납 가구에 설치되는 제균관리기의 특성상 청소를 위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도 사용자가 이를 분해해 청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중엔 청소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로 제작된 제품도 존재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 때문에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이온 발생장치의 성능과 수명이 유지되는 자동청소장치를 갖춘 제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제균관리기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99% 제균은 물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박테리아도 99% 이상 제균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제균에 관련된 공인 연구소의 시험성적서를 제시하는지, 제균 방식과 청소 기능 등의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이후 발생할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사진=코시스엘케이 제공

수납 가구에 설치하는 제균관리기는 가구와 일체화된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으로의 교체가 어렵고, 내부 청소도 쉽지 않다. 따라서 충분한 제균 기능과 관리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설치되는지 선택 시 우선 확인해야 옵션 선택에 따르는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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