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도 많이 오는데”…유명사막서 나체로 활보한 남성, 나미비아 ‘발칵’

남아프리카 국가 나미비아에 있는 대표적인 유명 사막 관광지에서 나체로 활보한 관광객이 법적 처벌 위기에 놓였다. [사진출처 = SNS]

남아프리카 국가 나미비아에 있는 대표적인 유명 사막 관광지에서 나체로 활보한 관광객이 법적 처벌 위기에 놓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SNS에는 나미비아에서 ‘빅대디’로 불리는 사막 언덕에 앉은 남성 관광객 2명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 2명은 나체로 한명은 앉아서 전경을 구경하고 있고 다른 한명은 선채로 사막을 바라보고 있다.

‘빅 대디’는 높이 380m의 거대한 모래 언덕으로 나미비아의 나미브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에 있다. 국립공원인 만큼 해당 모래 언덕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온다. 또 환상적인 풍경에 사진 작가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SNS에 나체 사진을 올린 두 남성의 국적 등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진을 확인한 나미비아 관광협회연맹 부회장 케네스 네펜다는 “매우 역겨우며 나미비아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환경삼림관광부 대변인 로미오 무윤다는 “매우 충격적이다. 해당 남성들은 국립공원의 규칙과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진을 확인했을 때 이들은 이미 나미비아를 떠났다고 했다.

BBC는 “관광객들이 이들과 마주쳤을 때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당국이 이들에 대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도 “관광지에 대한 모욕 행위다” “아프리카에서는 저런 행동을 해도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