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살 때 성폭행 피해…어른들을 안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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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년 시절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2일(한국시간) 더 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13살에 교사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 어른들에 대한 불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에브라는 자신의 경험을 어머니에게 말할 때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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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일이 우승보다 중요해"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년 시절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2일(한국시간) 더 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13살에 교사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 어른들에 대한 불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에브라는 "나는 피해자 아니라 생존자다"라며 "가해자는 내게서 감수성과 신뢰를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 처음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 감독들과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에브라는 자신의 경험을 어머니에게 말할 때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리로 여행을 가던 중 어머니에게 이 사건에 대해 말했다"며 "당시 어머니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며 죄책감을 느끼고 계속 우셨다"고 했다.
아울러 "어린이 2명 중 1명은 종류가 다르더라도 폭력을 경험한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이는 사실이며, 통계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많은 아이가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십억명의 어린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출신의 에브라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통산 379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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