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퇴 고민한 동기, 몰래 지원"…김소현, 서울대 시절 미담에 "고마운 일"[이슈S]

정혜원 기자 2024. 5. 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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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뒤늦게 알려진 자신의 미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일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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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현. 출처| 김소현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뒤늦게 알려진 자신의 미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일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소현의 활약상을 모은 유튜브 영상에는 김소현의 동기라는 누리꾼이 그의 미담을 댓글로 남겨 시선을 모았다.

김소현의 동기이자 누리꾼 A씨는 "소현이랑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다.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며 "소현이랑 수업이 자주 겹쳐서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저는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지원을 받다가 졸업하고 나서 너무 후원자분한테 고마워서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말을 꺼냈는데,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후원자인 척 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주소인 거 알고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걸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며 "그 이후에 수소문 했더니 유학 준비 중이라고 타이밍이 안맞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소현에게 "정말 고마웠다. 네가 잘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돼서 네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네가 더 부자가 돼서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널 위해 매일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고마워했다.

김소현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학을 전공했으며,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후 '지킬앤 하이드',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마리 퀴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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