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골' 독일 레전드, MZ세대 기습 비난? "라떼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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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골의 주인공' 미로슬라프 클로제(45)가 독일의 MZ세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클로제의 두 아들 또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사실 클로제의 '기습 비판'은 동시에 Z세대를 향한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클로제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5골, 2006 독일 월드컵 5골, 2010 남아공 월드컵 4골, 2014 브라질 월드컵 2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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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월드컵 최다골의 주인공' 미로슬라프 클로제(45)가 독일의 MZ세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두 명의 아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국내에 'MZ세대'가 있듯 독일 현지에서도 'Z세대'의 마인드는 연일 뜨거운 감자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을 일컫는 Z세대는 독일 내 가장 많은 비판의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990년대와 2010년대 모두 선수 생활을 지냈던 클로제는 2016년 은퇴 후 지도자로서 삶을 시작했고, 2023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SC 라인도르프 알타흐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최근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한 클로제는 "Z세대는 어렵다"며 "이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적은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버는 게 전부인 세대"라며 소신을 밝혔다.
클로제의 두 아들 또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클로제는 "쌍둥이 아들 루안과 노아도 마찬가지"라며 "그 두 사람 역시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클로제의 '기습 비판'은 동시에 Z세대를 향한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클로제는 "알람시계가 울리고, 깨어나면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클로제는 독일을 대표하는 '레전드 공격수'다. SV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 SS 라치오 등 유수 빅클럽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37경기 71골을 터뜨렸다. 이는 로타어 마테우스에 이은 최다 출전 2위이자 최다골 기록이다.
깨질 것 같지 않던 호나우두의 월드컵 최다골(15골)을 경신한 것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클로제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5골, 2006 독일 월드컵 5골, 2010 남아공 월드컵 4골, 2014 브라질 월드컵 2골을 뽑아냈다.
현재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지도자 경력을 잠시 쉬어가고 있다. 클로제는 "완벽한 팀 같은 건 없다. 어차피 선택할 수 없는 만큼 뭐든 다 할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그라운드에 최대한 빠르게 돌아가고 싶다는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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