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간 4명 뽑힌 '이 직업' 뭐길래? 8일부터 서류 접수

김주미 2024. 5. 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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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2년간 단 4명이 근무한 희귀 공무원 직군 '필경사' 채용을 시작한다.

필경사는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손글씨로 쓰고 국새를 날인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임명장 작성 기록 대장을 관리하고 5급 이상 공무원의 인사기록 등 정부 기록을 유지 및 관리하는 일도 이들의 업무다.

필경사에 지원하려면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공무원으로 일한 경력 또는 3년 이상의 민간 경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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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

정부가 62년간 단 4명이 근무한 희귀 공무원 직군 '필경사' 채용을 시작한다. 필경사는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손글씨로 쓰고 국새를 날인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3일 인사혁신처는 8일부터 13일까지 필경사(전문경력관 나군) 서류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필경사의 주된 업무는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프린트 대신 직접 손으로 쓴다. 이는 인사권자의 정성을 담아 공무원의 사기를 증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대통령 직인과 국새 날인을 한다. 임명장 작성 기록 대장을 관리하고 5급 이상 공무원의 인사기록 등 정부 기록을 유지 및 관리하는 일도 이들의 업무다.

필경사에 지원하려면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공무원으로 일한 경력 또는 3년 이상의 민간 경력이 필요하다. 서예 관련 학위와 경력도 필수다.

정부는 서류와 면접, 역량평가를 거쳐 6월 28일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역량평가 때는 한글 서체와 글자 배열,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응시자들은 붓과 벼루, 먹, 자 등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1962년 생겨난 보직인 필경사는 현재까지 4명뿐이다. 3대 필경사였던 김이중 전 사무관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해 직업을 알려 화제를 모았고, 현재 4대 필경사 김동훈 주무관이 혼자 일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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