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우상혁, 시즌 첫 실외경기 2m25…"파리올림픽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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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뛴 뒤, 2m30의 벽에 막혀 경기를 끝냈습니다.
우상혁은 도하 대회를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가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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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 선수가 삭발한 뒤 나선 올해 첫 실외 경기에서 2m25의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우상혁은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뛴 뒤, 2m30의 벽에 막혀 경기를 끝냈습니다.
우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콩 전지훈련을 잘 마쳤는데,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 카타르 도하에서 9일, 일본 도쿄에서 19일에 경기를 치르는데, 그때는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나는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 삭발을 한 것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파리 올림픽을 후회 없이 치르고자, 남은 100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에 열립니다.
정확히 파리올림픽 결선 100일을 앞두고, 우상혁은 올 시즌 첫 실외 경기를 치렀습니다.
오늘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9에서 첫 점프를 했고 2m19를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m25로 바를 높인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고, 2차 시기에서 가볍게 성공했습니다.
이어 2m30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연속 실패해, 올해 '기록 목표'인 2m37에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입니다.
2m36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 기록입니다.
우상혁은 '2m37'을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라고 보고, 2m37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바심), 2021년 도쿄 올림픽(바심·탬베리 공동 우승),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바심) 1위 기록도 2m37이었습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탬베리가 2m36으로 우승했습니다.
국내에서 올 시즌 첫 실외 경기를 치른 우상혁은 5일 오후 카타르 도하로 떠납니다.
'현역 최고 점퍼'인 카타르의 바심은 카타르육상연맹과 손잡고 9일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를 개최합니다.
바심은 "남자 높이뛰기 세계 상위 12명이 뛰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우상혁을 포함해 세계 정상급 점퍼들이 바심의 초대를 받아 이 대회에 출전합니다.
우상혁은 도하 대회를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가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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