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거래 뒤 매도 호가 올리는 강남 아파트

김창성 기자 2024. 5.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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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집값이 보합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강남의 경우 급매물 거래 뒤 매도 호가를 올리는 사례가 늘며 집주인과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부동산R114는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등 강남권 일대의 중개 현장에서는 급매물 거래 뒤 매도 호가를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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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체 매매·전세는 보합세… 1기 신도시도 조용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집값 보합세가 이어졌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집값이 보합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강남의 경우 급매물 거래 뒤 매도 호가를 올리는 사례가 늘며 집주인과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주째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1월26일 0.00%)부터 15주 연속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 각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마포(0.02%) ▲동작(0.02%) ▲영등포(0.01%) 순으로 오른 반면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5단지' 등이 5000만원, 성동은 행당동 '행당대림'이 2500만원가량 빠지며 각각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1%) ▲중동(-0.01%)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01%) ▲광명(-0.01%) 등은 떨어졌고 ▲오산(0.05%) ▲인천(0.01%)은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구축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서울이 0.01%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모두 0.01% 상승했다.

서울 각 자치구별로는 ▲성동(0.06%) ▲서대문(0.06%) ▲마포(0.05%) ▲노원(0.05%) ▲동작(0.03%) ▲관악(0.03%) ▲도봉(0.02%) ▲강동(0.02%) ▲강서(0.01%) 등이 오른 반면 ▲양천(-0.01%) ▲영등포(-0.01%)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6%) ▲산본(0.06%) 등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화성(0.05%) ▲군포(0.05%) ▲성남(0.02%) ▲과천(0.02%) ▲인천(0.02%) 등은 상승했지만 ▲오산(-0.07%)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등 강남권 일대의 중개 현장에서는 급매물 거래 뒤 매도 호가를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짚었다.
신축아파트에 대한 매수대기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공사비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올리며 매도·매수자의 희망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세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금리 인하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금융 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강남권 수요자들이 상향된 호가로 추격 매수에 나설 지 결정을 보류할지에 따라 보합 수준 유지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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