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책실 확대신설… 시사교양본부·라디오센터 통합

박지은 기자 2024. 5. 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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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정책실을 확대신설하고, 시사교양본부와 라디오센터를 통합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어 "위기 대응의 첫 단추는 '슬림·콤팩트를 통한 조직 효율화'"라며 "질적으로 유사한 업무가 본부별로 분산되지 않고 단일 지휘체계로 통합될 때 더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조직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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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본부 56팀으로 조직개편… 방문신 사장 "위기 대응 첫 단추는 '슬림·콤팩트를 통한 조직 효율화"

SBS가 정책실을 확대신설하고, 시사교양본부와 라디오센터를 통합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의 단순화, 효율화”라는 취지다.

SBS 사옥. /연합뉴스

SBS는 2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7본부 61팀을 5본부 56팀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미래전략, 정책, 사업 분야 등을 단일 지휘체계로 통합한 정책실 신설이다. 정책실 아래 △정책국 △사업국 △마케팅국을 두고 기존 대외협력실 산하 정책·법무팀과 미래전략팀(기존 미래전략국 산하)을 정책국으로 단일화했다. 분리돼 있던 사업과 광고영업 조직은 사업국으로 통합했다.

또 SBS는 시사교양본부와 라디오센터를 통합해 제작본부를 신설했다. “TV와 라디오간의 통합 영업 및 사업모델 발굴 촉진”이 목적이다. 편성국과 아나운서팀, 커뮤니케이션팀으로 구성됐던 기존 콘텐츠전략본부는 편성실로 재편됐다.

이날 방문신 SBS 사장은 사내망에 올린 ‘조직 개편에 부쳐 드리는 글’에서 경영 위기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방 사장은 “1분기 결산결과는 위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예상하긴 했지만 경영수지 악화는 더 가파르게 우리를 덮쳤다”며 “콘텐츠 경쟁력, 조직 경쟁력을 문제의 중심에 놓고 우리 내부를 돌아보고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2일 SBS 조직개편 이후 조직도.

이어 “위기 대응의 첫 단추는 ‘슬림·콤팩트를 통한 조직 효율화’”라며 “질적으로 유사한 업무가 본부별로 분산되지 않고 단일 지휘체계로 통합될 때 더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조직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방 사장은 정책실 확대신설 관련해선 “정책실은 콘텐츠 제값 받기, 콘텐츠 잘 판매하기의 역할을 일원화된 지휘 체제로 재편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책, 편성을 ‘본부’가 아닌 ‘실’로 이름 붙인 것은 미래전략과 먹거리, 콘텐츠 경쟁력은 회사 생존과 직결된 이슈인 만큼 CEO의 책임 아래 더 각별히 챙기겠다는 의지가 함축돼 있다”고 했다.

이날 SBS는 조직개편에 맞춘 인사발령도 실시해 양윤석 TY홀딩스 전무를 정책실장으로, 박기홍 시사교양본부장을 제작본부장으로, 백정렬 콘텐츠전략본부장을 편성실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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