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조엔 빨아 들여 환율 방어…산업 개혁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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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침몰하는 엔화를 떠 받치기 위해 4월 말에 이어 5월 2일 새벽에도 시장에 개입해 모두 8조엔(약71조3500억원)의 돈을 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개입을 통해 시장에서 빨아 들인 엔화는 1차 5조엔, 2차 3조엔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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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침몰하는 엔화를 떠 받치기 위해 4월 말에 이어 5월 2일 새벽에도 시장에 개입해 모두 8조엔(약71조3500억원)의 돈을 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개입을 통해 시장에서 빨아 들인 엔화는 1차 5조엔, 2차 3조엔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9~10월 총 3회에 걸친 9조엔 규모의 개입에 이어 두 번째다.
해외 투기성 자금이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를 이유로 엔화 매도에 나서면서 당국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끝없는 엔화 약세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개인 소비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수 선순환이 '악순환'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이 재가동된 것이지만 엔저를 경제의 강점으로 바꾸는 성장 전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 한 일본 정부의 개입은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며 "일본이 스스로 힘으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엔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경제구조 개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수출입국 시절 엔저는 일본에 큰 호재였다.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엔저가 진행되면서 수출 증가가 내수를 부양할 수 있는 통로가 좁아졌고 일본 내부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산업의 재집적을 목표로 하는 성장 전략이 절실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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