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 “확실한 우리 색” 남다른 ‘촉’[인터뷰①]

김원희 기자 2024. 5. 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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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



그룹 82메이저(에이티투메이저)가 남다른 ‘촉’으로 돌아왔다.

82메이저는 지난달 29일 첫 미니 앨범 ‘비트 바이 82(BEAT by 82)’를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데뷔부터 ‘자체제작돌’로 주목받았던 만큼, 타이틀곡 ‘촉’을 포함해 총 4곡이 담긴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데뷔 활동 후 6개월 만에 컴백한 이들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더 열심히 준비하면서 실력도 키웠고, PT를 받으며 몸도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보일지 고민했다”고 컴백 준비에 쏟은 노력을 전했다.

또 데뷔 후 첫 컴백 활동에 윤예찬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기쁘다. 연습은 힘들지만 활동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재밌더라”며 “이번에는 특히 춤 연습을 많이 해서 퍼포먼스가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링을 계속하는데 볼수록 괜찮아지고 있으니 많이 기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



황성빈은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했고, 수록곡 ‘일리걸(Illegal)’과 ‘82’는 멤버 전원이 힘을 합쳐서 가사를 썼다”며 “다 같이 고민을 많이 하면서 쓴 곡이라 수록돼 기쁘다”고 전했다.

첫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촉’은 농구를 모티브로 82메이저의 자신감 있는 태도를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대한민국 대표 힙합 그룹을 노리는 팀답게, 독특한 제목부터 특색 있는 랩과 보컬까지 82메이저만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황성빈은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특이하지 않나”라고 웃으며, “집중해서 들어줬으면 하는 포인트도 ‘촉’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렴구인데, 그 강렬함을 제목부터 어필하니까 ‘이 곡은 뭐지’ 하면서 한 번쯤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



조성일 역시 “타이틀곡 후보 중에는 ‘촉’과 반대되는 분위기의 곡도 있었지만, 녹음했을 때 가장 저희 색이 잘 묻어나오고 애정을 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곡이 강렬한 만큼 퍼포먼스를 위한 표정 연구도 열심히 했다. 후렴구 손동작도 개성 있고 포인트가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따라 하기 쉬워서 챌린지도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5세대 아이돌 경쟁이 뜨거운 가요계다. 다수의 5세대 보이그룹이 청량함을 무기로 내세운 가운데,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역량을 뽐내며 다양한 장르로 스펙트럼을 넓혀갈 예정이다.

남성모는 “수록곡 중 ‘버스데이(Birthday)’라는 곡이 ‘촉’과 정반대되는 팝스타일의 이지리스닝 곡이다”라며 “어떤 음악이 인기인지, 트렌드도 항상 확인하고 있다. 그룹을 만들어가는 초반이기 때문에 저희 스타일대로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성일 또한 “저희 생각이 들어가야 더 애정도 생기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희만의 색깔로 앨범에 참여했다. 다음에도 저희만의 느낌을 잘 살린 앨범을 보여줄 것 같다”며 “회사에서도 여러 피드백을 받으면서, 힙합 그룹 안에서도 다른 무드를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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