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강행·찐명 원내대표… 민주당, 용산과 ‘강대강’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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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경쟁 후보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친명 일극 체제'를 구축, 22대 국회에서 대여 강경 투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당 안팎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 서영교·김민석·박주민 의원 등이 친명계의 '교통 정리'로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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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특검법 거부권 행사 유력
민주 원내대표 ‘강경파’ 박찬대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경쟁 후보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친명 일극 체제’를 구축, 22대 국회에서 대여 강경 투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책임·무대책·무도함에 대한 경고이자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국격이 추락하는 것을 못 참겠다는 분노였다”며 “머뭇거리다 실기한 과거와 결별하고 성과와 실적으로 화답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 후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뽑혔다. 민주당은 득표수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당 안팎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 서영교·김민석·박주민 의원 등이 친명계의 ‘교통 정리’로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후보가 사실상 추대된 것은 열린우리당 시절인 지난 2005년(정세균 당시 의원)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행사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박 신임 원내대표는 5월 말 본회의 재의결에서 여권의 이탈표를 끌어모아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 개원 후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추진하는 등 171석의 압도적 의석을 무기로 대여 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나윤석·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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