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다 보이는데"…훈련병에 환복 지시한 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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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국내 한 훈련소 B 연대장에게 수료식을 마친 훈련병들이 환복 과정에 수치심을 느낀 사례가 있다고 판단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훈련소 측은 "평상시 훈련병들이 수료식 후 환복을 하는 공간이 당시 공사 중이라 다른 장소에서 갈아입도록 했다"며 "신속히 자가 복귀를 하도록 배려한 점도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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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3년 10월 군 훈련소 수료식을 마쳤다. B 연대장은 A씨를 비롯한 훈련병에게 외부인이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훈련복을 갈아입도록 지시했다. A씨는 권리를 침해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국내 한 훈련소 B 연대장에게 수료식을 마친 훈련병들이 환복 과정에 수치심을 느낀 사례가 있다고 판단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훈련소 측은 "평상시 훈련병들이 수료식 후 환복을 하는 공간이 당시 공사 중이라 다른 장소에서 갈아입도록 했다"며 "신속히 자가 복귀를 하도록 배려한 점도 있었다"고 답했다.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훈련소 측의 사정은 이해되더라도 주의를 조금 더 기울였다면 충분히 훈련병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A씨 등이 겪은 사정은 일회성으로 보이지만, 훈련소 측에 훈련병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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