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랠리 계속…"부활이냐 데드캣 바운스냐"[Asia오전]

김종훈 기자 2024. 5.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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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가 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2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26% 상승한 1만8436.28에 거래 중이다.

이날 SCMP는 니콜라스 스피로 로레사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의 기고문을 통해 △홍콩 증시 부양을 통해 중국 자본시장을 키우겠다는 본토 정부의 정책 △중국 국영기업 종목들의 높은 수익률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 등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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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펀더멘털 아닌 기술적 요인에 의한 랠리, 데드캣 바운스 의심해볼만"
홍콩 증권거래소 깃발과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돼 있다./로이터=뉴스1

홍콩 항셍지수가 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2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26% 상승한 1만8436.28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같은 시각 2만383.64로 0.8% 올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증시는 지난 한 달 사이 7.4% 상승했다. 이날 SCMP는 니콜라스 스피로 로레사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의 기고문을 통해 △홍콩 증시 부양을 통해 중국 자본시장을 키우겠다는 본토 정부의 정책 △중국 국영기업 종목들의 높은 수익률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 등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피로는 "지난달 26일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중국 연계거래를 통해 31억 달러 규모의 역내주식을 매입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미국 금리인하에 베팅했던 자본, 자산들이 재분배에 들어갔다"며 "(미국)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심리로 인해 홍콩 증시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했다.

스피로는 "기본 펀더멘털이 아닌 기술적 요인들이 항셍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고도 했다.

스피로는 "홍콩 주식 상승에 베팅하는 것은 중국 경제, 시장 회복에 베팅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 주택시장의 위기 등을 감안하면 역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상승장은 약세장에서 종종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항셍 지수의 부활은 데드캣 바운스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일본 증시는 제헌절로 공휴일 휴장했다. 오는 6일도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휴장한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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