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단체, 텔아비브 미사일 공격… 이, 시리아에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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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격하고 이스라엘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한번 무력 충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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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내 IR “가자주민 연대”
이軍 공격에 군인 8명 다쳐
이라크 내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격하고 이스라엘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한번 무력 충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군 공격을 재차 공언한 가운데, 유엔은 가자지구 재건에 80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 단체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전투기를 띄워 텔아비브의 두 지점, 남부 도시 베르셰바의 한 지점을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번 공격이 “가자 주민들과의 연대 속에” 이뤄졌다고 강조하고 “적들의 거점”을 계속해서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텔레그램에서도 “점령에 대한 저항을 계속 지원하고, 가자지구의 우리 사람들을 지지하며, 어린이, 여성, 노인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학살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군 전사들이 2일 알-아르캅 순항미사일로 베르셰바의 핵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 미사일이 실제로 어디를 타격했는지, 타격에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골란고원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군인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을 받은 지역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조직이 자리 잡은 일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격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무력 충돌 고조 속에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 공격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히며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포함해 할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달라 알다르다리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개발계획(UNDP) 아랍국가 지역 국장은 가자지구 재건 비용이 40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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