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곡 수정에 외출자제까지…유로비전 참가 이스라엘 가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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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팝 음악 축제 '유로비전'에 참가한 이스라엘 가수를 둘러싸고 반대 시위가 예고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는 7∼11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유로비전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국적의 가수 에덴 골란(20)은 대회 기간 이스라엘 보안당국에서 공식 행사 일정 외에는 외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2일 유로뉴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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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올해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팝 음악 축제 '유로비전'에 참가한 이스라엘 가수를 둘러싸고 반대 시위가 예고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는 7∼11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유로비전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국적의 가수 에덴 골란(20)은 대회 기간 이스라엘 보안당국에서 공식 행사 일정 외에는 외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2일 유로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대회 기간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예고됨에 따라 안전상 이유에 따른 조처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계 이스라엘 국적 가수인 골란의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시작부터 적잖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월 유로비전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EBU)은 골란이 신청한 참가곡 '10월의 비'가 정치적 중립성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노래의 제목과 가사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연상케 한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요.
결국 그는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변경하고 가사까지 수정한 뒤에야 참가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덴마크, 스웨덴 등의 일부 음악인들은 가자지구 전쟁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올해 대회 참가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가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참가 자격을 상실했음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로이터·AFP·Eden Gola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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