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이 '됐다' 할 때까지 쇄신…재창당 수준 넘는 혁신 추진"

김천 기자 2024. 5.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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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뒤 첫 입장 발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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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이 됐다고 하실 때까지 쇄신하고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일) 황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뒤 첫 입장 발표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유지하되 국민이 명령하는 변화 요구에는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께서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민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수습해 나갈 것이냐, 지난날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자세로 임할 것이냐를 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에 다시 기회를 줄지, 영워히 외면해버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요구하는 민생 정책은 보다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국민 삶 속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 함께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황 위원장은 "야당과 협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해야 하므로 민주당의 주장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봐 존중하겠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주장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봐서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나뉘었다고 국론마저 나뉘어서는 국가가 바로 설 수 없다"며 "여야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화로운 목소리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하자. 자랑스러운 K-문화가 세계 사랑을 받는 이때 우리 정치도 K-정치를 펼쳐 나가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황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비대위의 나침반이 될 것", "보수정당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다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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