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도 오늘 자율 휴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YTN 2024. 5. 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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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도 오늘(3일) 자율 휴진에 들어갑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원 휴진 상황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했습니다.

중대본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박민수입니다. 5월 3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 지 11주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환자의 곁에서 전공의 공백까지 감당하고 계시는 현장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여러분과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입원환자 등 주요 지표는 의사집단행동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증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다소 회복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체 입원환자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된 2월 4주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3월 2주부터, 전체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3월 1주부터 소폭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5월 2일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입원 환자는 전주 대비 3.1% 감소한 2만 2699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69% 수준입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 환자는 8만 7561명으로 전주 대비 1.3% 감소하였으며 평시인 2월 첫 주의 91% 수준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수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매주 증감을 반복해 왔으나 평시인 2월 첫 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월 2일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전주 대비 3.4% 감소한 2821명으로 평시인 2월 첫주의 85% 수준입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수는 전주 대비 1.8% 감소한 6922명으로 평시인 2월 첫주의 94%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응급의료체계 비상진료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5월 2일 응급실 408개소 중 96%인 393개소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안과, 산부인과, 외과 등 일부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기관은 16개소로 전주 대비 1개소 감소하였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응급실 이용 환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비중은 예년보다 증가하였습니다.

평시였던 2월 첫째 주 권역응급의료센테의 일평균 응급실 내원환자는 4450명으로 이중 중증에 해당하는 케이타스 1~2등급 응급환자는 593명으로 13% 수준입니다.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첫주인 2월 4주에 권역의료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일평균 환자 수는 2854명으로 평시 대비 64.1%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그중 케이타스 1~2의 응급환자는 전체 내원환자의 15.8%인 480명으로 평시에 비해서 중증응급환자의 비중이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상진료 5주차인 3월 3주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는 2926명입니다. 이중 케이타스 1~2의 응급환자는 506명이며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평시 대비 4.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상진료 10주차인 지난주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내 평균 내원 환자 수는 3093명으로 평시 대비 70% 수준이며 케이타스 1~2의 응급환자는 509명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전체 내원 환자의 16.5%에 해당합니다. 이는 평시 대비 3.5%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상진료 5주차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5월 1일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9.2% 감소했고 중등증 환자는 4.6% 증가하였으며 경증환자는 35.3%로 다소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경증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든 것은 아닌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도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면서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이용이 조금씩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 아프고 위중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지속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중증이 아닌 경우에는 지역 내 적정한 병의원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이용 체계를 정상화하는 제도 개혁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현재 진료 지원 간호사는 1만 16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신규 인력에 대해서는 진료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간호협회를 통한 교육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4월 18일 기준 진료지원 간호사 50명, 교육 강사 50명, 총 100명을 교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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